냄새. 낌새.
그러나 간혹 그 내면이 순간순간 슬쩍 드러나 보일때가 있기도 한 것 같다.
그럴때면 다시 사회화를 위한 전략 - 들었을 때 눈치채지 못하게 흐믓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언어 구사 - 을 사용하곤 하는 것으로 보인다.
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약간의 위험이 있지만, 그들의 기준으로 보았을때 장기적이라는 말은 찰나에 불과한듯 하다. 하지만 그 모든것이 탄로날 경우 속수무책으로 모든 것을 잃는 듯 보이는데, 그러나 그것도 찰나의 시간을 견디어 내기만 하면 회복이 어느정도 되는것으로 보인다. 그들의 가장 신비한 습성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망각이 아닌가 싶다.
망각.